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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꿀팁 & 후기정리

10월 12일부터 유럽여행, 여권만으론 못 간다? ‘EES’가 뭐길래

by 먹찍떠러 2025. 10. 13.

10월 12일부터 유럽 입국 시 여권만으로는 부족하다.
새 출입국 시스템 EES 시행으로 지문과 얼굴 등록이 의무화된다.
앞으로 달라질 유럽여행 절차를 정리했다.


유럽 입국, 이제는 ‘여권 도장’이 아니라 전자기록


이제 유럽으로 떠날 때 공항 창구에서 여권에 도장을 받는 장면은 점점 사라진다.
10월 12일부터 유럽연합(EU)이 ‘EES(Entry/Exit System)’라는 새로운 출입국 시스템을 시행하면서,
한국인을 포함한 비EU 국적자는 유럽 입국 시 지문과 얼굴 사진을 등록해야 한다.

이 제도는 유럽 솅겐 협정에 가입된 29개국에서 적용된다.
솅겐 지역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대부분의 EU 회원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같은 비회원국도 포함된다.
단, 아일랜드·루마니아·불가리아·키프로스 등은 제외된다.



‘EES’는 어떤 제도일까


EES는 유럽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입출국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여행객이 입국심사대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지문을 스캔하고 얼굴 사진을 찍은 뒤 이 정보가 전자적으로 저장된다.

이 방식으로 불법 체류를 방지하고,
입국 날짜와 체류 기간을 명확히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90일 무비자 체류 기간이 초과되면 자동으로 기록되어,
향후 입국 제한 조치에 활용될 수 있다.


등록 절차와 보관 기간


처음 유럽에 입국할 때 한 번만 등록하면 된다.
그 후에는 출입국 시 저장된 정보와 자동 대조되어
E-gate(자동입국심사기)를 통해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수집된 정보는 최대 3년 동안 보관된다.
그 사이 다시 유럽을 방문하면 자동 갱신되고,
3년 이상 방문하지 않으면 재등록이 필요하다.
EU의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일정 기간 후 자동 삭제된다.



여권 도장은 언제까지 찍을까


2026년 4월까지는 여전히 도장을 병행한다.
즉, 한동안은 전자기록(EES)과 여권 도장이 함께 사용된다.
그러나 2026년 이후에는 여권 도장 절차가 완전히 사라지고
모든 기록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 변화로 인해 여행자는 입출국 스탬프를 기념으로 남기기 어려워지지만,
입국 심사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ETIAS’도 필요하다


2026년 하반기부터는 EES에 더해 ‘ETIAS(EU 여행허가제)’도 시행된다.
이는 미국의 ESTA처럼 비EU 국가 국민이
유럽 방문 전에 온라인으로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다.

신청 수수료는 약 20유로(약 3만3000원)이며,
한 번 승인받으면 3년간 유효하다.
즉, 앞으로는 여권만으로 유럽을 자유롭게 드나들던 시대가 끝나고,
‘EES + ETIAS’ 이중 절차가 표준이 된다.



여행자에게 미칠 영향


EES가 시행되면 초기에는 공항 대기 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지문과 얼굴을 처음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출입국 수속이 집중되는 성수기에는 대기행렬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첫 유럽 방문일을 기준으로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ETIAS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2026년 이후에는 사전 허가가 필수라는 점을 미리 기억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의 ‘여행 준비’가 달라진다


EES는 단순히 입출국 절차의 변화가 아니다.
유럽은 지금, 보안과 효율성을 모두 강화하는 디지털 여정에 들어섰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조금 번거로워졌지만
입국 심사의 정확성과 안전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이제 여권, 항공권, 숙소 예약만큼 중요한 것은
‘입국 전 등록 절차 확인’이다.
디지털화된 여행 시대, 준비가 곧 여행의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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