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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부터 저도까지, 역대 대통령의 여름휴가지 따라가기

by 먹찍떠러 2025. 8. 4.




‘대통령의 여름휴가지’는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다.
정국 구상, 외교 전략, 국민 이미지 관리 등 수많은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상징적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대통령이 어디에서 여름을 보내는지는 늘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2025년, 이재명 대통령은 첫 여름휴가지로 경남 거제의 ‘저도’를 선택했다.
저도는 대통령 별장 ‘청해대’가 있는 섬으로, 역대 대통령들이 머물던 비공개 휴양지였다.
섬 전체에 울창한 해송과 동백나무가 자라고, 청해대 주변은 아직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은, 다시 한 번 이 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승만 대통령 – ‘저도’의 시작


저도는 원래 일제강점기 일본군 시설로 사용되다가 6·25전쟁 이후 해군이 인수한 섬이다.
초기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피서지로 이용하면서 대통령 휴양지로서의 역할이 시작됐다.




박정희 대통령 – ‘청해대’ 지정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저도를 공식 대통령 별장 ‘청해대’ 부지로 지정했다.
‘바다의 청와대’란 뜻의 청해대는, 이후 대통령들이 여름마다 머무는 주요 장소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 – ‘저도의 추억’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버지와 함께 보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며,
첫 여름휴가도 저도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녀가 모래사장에 나뭇가지로 쓴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귀는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 – ‘평창’과 ‘저도’ 모두 선택


문재인 전 대통령은 첫 여름휴가지로는 강원도 평창을 선택했지만,
재임 중 저도를 47년 만에 일반에 개방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청해대 인근은 여전히 비공개로 유지되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매년 여름휴가 때마다 읽은 책을 공개하며 문화적인 이미지를 쌓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 – 경남 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저도 대신 진해 해군 휴양소에서 여름을 보냈다.
다만 이후 휴가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출처-청남대 홈페이지)


‘청남대’의 전성기와 개방


‘청남대’는 대통령 여름휴가지 중 가장 자주 언급되는 장소다.
198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충북 청주에 건립된 이 별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민간에 개방하기 전까지 대통령 전용 휴양지의 상징으로 기능했다.
• 노태우 대통령은 청남대에서 자주 골프를 즐겼고,
• 김영삼 대통령은 굵직한 정책 방향을 구상하면서 ‘청남대 구상’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었다.
• 김대중 대통령 역시 산책과 독서를 즐기며 여름을 보냈다.
• 노무현 대통령은 다섯 번의 여름 중 단 두 번만 휴가를 갔으며, 청남대를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일반에 개방했다.

지금은 누구나 입장 가능한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해, 대통령들이 걸었던 산책길과 숙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대통령의 휴가지, 그 이상의 의미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쉼’이면서도 동시에 ‘메시지’다.
휴가지에서 보여주는 책 한 권, 함께한 인물, 선택한 장소는 모두 하나의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되곤 한다.
역대 대통령들의 여름휴가지가 자주 반복되거나 유독 의미 있는 장소로 선택된 데에는,
전통과 전략, 추억과 상징성이 교차하는 이유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여름휴가지가 다시 ‘저도’라는 점은,
그가 어떤 전통을 잇고 싶어 하는지를 암시하는 대목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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